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,
가전제품에 대해 속담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.
"가전은 LG"
사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건 LG전자의 옛 이름인,
'골드스타' 시절에 나오게 된 말입니다.
냉장고, 선풍기,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은
LG전자(옛 골드스타) 제품으로 한 번 사면 길게는 수십년을 쓰게 된 경험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말일겁니다.
이런 좋은 이미지 때문인지 요즘 LG전자의 TV 광고에도 이 문구가 나오곤 합니다.
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결혼을 하면서 혼수를 준비하거나,
가전제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제품을 비교할 때
'가전은 LG'라는 이미지가 주는 영향을 상당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.
그런데...
주식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LG전자는 어떨까요?
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본 LG전자의 현재 상황
네이버증권에 공개되어 있는 LG전자의 기업실적분석을 한번 보겠습니다.
재무제표의 모든 항목을 이해하는건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,
쉽게 이해할 수 있는 '영업이익률'과 '순이익률'은 가장 기본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영업이익률은 기업의 본업 경쟁력을, 순이익률은 전체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나타냅니다.
복잡한듯 보이지만 결국 한 기업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했을 때 얻게 되는 이익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.
그런데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부터 4.21% ~ 5.49%를 오가고 있고,
순이익률은 1.37 ~ 2.23%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.
최근 3년 동안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3% ~ 5% 정도가 되었는데
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인 LG전자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예금금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.
'가전은 LG'라고 하지만 LG전자에서 판매중인 가전제품들의 높은 가격을 떠올려보면...
LG전자의 낮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가슴이 아픕니다.
비싼 가전을 팔아도 실제로 남는건 얼마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.
몇 년전 LG전자에서는 사업 재편을 위해 스마트폰 담당하던 MC 사업부를 정리했는데
아직까지 특별히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.
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
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:)
저는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투자 전문가도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포스팅합니다.
세상의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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